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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간격 '3개월'…인과성 불충분 사망자도 위로금

<앵커>

정부는 백신 3차 접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은 접종 완료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이 가능하고, 사전 예약은 다음 주부터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기준 3차 접종자는 약 529만 명, 접종 대상자의 31.1%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29.8%인데, 이 가운데 60∼74세 연령층의 접종률은 14.9%에 불과합니다.

현재의 확진자 증가세를 억누르려면 고령층의 돌파 감염을 줄여야 하는데, 아직 3차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결국 18세 이상 모든 성인의 3차 접종 간격을 최소 3개월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당초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18∼59세 고위험군은 4개월 이후, 18∼59세 대상자는 5개월 이후로 정했는데, 각각 1∼2개월씩 앞당긴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60세 이상 중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정도는 접종 완료자의 돌파 감염 환자들이며, 나머지 절반은 미접종하신 분들입니다. (미접종 고령층은) 접종 완료자에 비해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4배가 높습니다.]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났으면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오는 15일부터 3차 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접종한 50대 연령층은 3차 접종 시기가 올해 안으로 빨라졌고, 지난 10월 접종을 마친 18~49세는 내년 1월 3차 접종을 받습니다.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은 6개월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은 아직 검토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내년부터는 인과성 평가 근거가 불충분한 사망자에 대해서도 1인당 5천만 원의 위로금을 소급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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