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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속 열리는 대규모 공연들에 "우려"

<앵커>

코로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가운데 오늘(10일) 부산에서 가수 나훈아 씨의 콘서트가 시작돼 많은 관객들이 모였습니다. 연말연시 대규모 공연들이 줄줄이 열리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벡스코 광장에 수십 미터나 되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지난 7월 한차례 미뤄졌다 재기된 나훈아 씨의 콘서트 입장 줄입니다.

팬들은 규모가 더 컸던 대구 공연에서도 확진자가 없었다며 감염 우려는 낮다고 말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나훈아 콘서트

[김은자/제주시 : 별로 문제가 없어요. 마음이 불안하지만 와 보면 철저하게 다 지켜져요. 안전수칙도 다 지키고.]

[김성노/부산시 : 접종 두 번 다 맞았고. 내 위생은 내가 철저히 지키면 되겠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났거나 48시간 내에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야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공연장 안에는 모두 4천여 명이 입장할 예정입니다.

공연장은 축구장 1개 반 규모로 1만 명까지 입장할 수 있지만 입장객 수는 대폭 줄였습니다.

또 벡스코 측은 방역과 안전 인력을 평소의 3배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전용오/벡스코 전시장 마케팅 실장 : (규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좌석도 한 명 앉으시고 한 칸 띄우고 한 명씩 (앉게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이번 주 부산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적 모임 자제를 촉구했는데도 대형 공연 행사가 열리는 것을 우려합니다.

[부산 시민 : 너무 사람들이 좁은 곳에 많이 밀집되어서 좀 위험하고 불안스럽네요.]

크고 작은 공연들은 부산에서만 다음 달 말까지 60여 개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형 공연이 열리는 와중에 코로나19 새 확진자 수는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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