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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여성 가족 또 당했다…집 찾아와 흉기 난동

여성 어머니 사망, 남동생 크게 다쳐

<앵커>

한 20대 남성이 과거 동거하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여성의 어머니가 숨지고, 남동생이 크게 다쳤습니다.

앞서 여성은 가해 남성을 성폭력 혐의로 신고하고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내용,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에서 경찰들에 붙잡혀 호송됩니다.

범행을 저지른 뒤 흉기를 버리고 이곳에 숨어 있다 체포된 겁니다.

[목격자 : (경찰이) 테이저건 들고 막 뛰어다니더라고요. 유리창 깨고 1층에 들어가서 범죄자 이제 검거해서 나오는 거 봤어요.]

25살 이 모 씨는 오늘(10일) 오후 2시 반쯤 과거 연인관계였던 A 씨 집에 찾아가 A 씨 어머니와 남동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성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뒤로 보이시는 건물 집 안과 복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미성년자인 남동생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당시 A 씨는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습니다.

A 씨는 이번 달 6일 이 씨를 상대로 성폭력 신고를 했고, 두 사람에 대한 경찰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해 A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 진술을 받았고 신변보호 대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최근 신변보호대상 결정에 따라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A 씨에 원한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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