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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장관 "내년 새 형태의 아시아 지역 경제협정 추진"

미국 상무장관 "내년 새 형태의 아시아 지역 경제협정 추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내년에 아시아 국가들과 새로운 형태의 "매우 강력한" 경제 기본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9일 뉴욕 블룸버그 본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공급망 관련 공조, 수출 통제, 인공지능(AI) 기준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와 같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4년과는 달리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강화하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적 우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아시아 방문도 전통적인 무역 협상이 아닌 형태의 경제 대화에 대한 이들 국가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미국의 존재와 재개입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려는 것은 새로운 경제를 위한 새 경제적 틀이라면서 이는 국가에 따라 모든 구성요소에 서명하지 않아도 되는 유연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무역협정처럼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형태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매우 강력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일본이나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같은 선진국들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같은 개발도상국도 포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에 공식적으로 협정 관련 공식 절차를 시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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