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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푸이그, 한국 온다…키움과 계약

<앵커>

류현진 투수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인 악동 푸이그가 키움과 100만 달러에 계약해, 내년에 KBO 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구단은 오늘(9일) 푸이그 영입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몸값은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 약 11억 7천만 원으로 옵션 없이 순수 보장액입니다. 

구단 관계자들이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가 2주 동안 머물며 푸이그를 직접 만나고 적극적으로 러브 콜을 보낸 끝에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고형욱/키움 단장 : 박병호·강정호·김하성이 우리 팀을 거쳐 MLB까지 진출했다고 이야기했고. 이정후·김혜성·안우진 이런 선수를 보유했다. 진짜 공을 많이 들였죠.]

2013년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푸이그는 빅리그 7시즌 동안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실력은 검증됐지만, 걷잡을 수 없는 난폭성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 등으로 악동 이미지가 굳어졌고, 최근 2년간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미아' 신세로 지냈습니다.

키움 구단은 푸이그가 예전과는 달라졌다며 순조로운 적응을 자신했습니다.

[고형욱/키움 단장 : (푸이그의) 최종 목표는 MLB 다시 입성하는 거잖아요. 한국에 와서 또 다른 이슈를 만들게 되면 물 건너가게 되거든요. 본인도 인지하고 있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서도 이름값과 화제성 면에서는 말 그대로 '역대급 외국인 선수'인 푸이그가 침체 된 KBO리그의 흥행카드로 떠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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