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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Ⅱ 정답 효력정지…평가원, 성적 통지 논의

<앵커>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수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2 문항의 정답 결정을 유예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평가원은 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 통지를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2022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빚어진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오늘(9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이 정답 결정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 문항의 정답 결정은 본안 소송 판결 때까지 유예됩니다. 

한국교육평가원의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매우 어려웠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수험생의 원점수와 평균 성적과의 차이를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우면 높아지는데 국어와 수학 모두 크게 높아진 겁니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5점 올랐고 만점자도 28명에 불과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수학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점이나 상승했습니다. 

다만, 만점자는 2천702명에 달해 수학 최고점자의 진학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25%로 전년의 12.7%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단 한 명 나왔는데, 졸업생 출신입니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져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관심이 높았지만, 평가원은 이에 대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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