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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기존의 질서와 상식을 뒤흔든다…영화 '티탄'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목요일은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티탄' /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 수상 이후 코로나 사태로 한 해 쉬었던 칸 영화제의 올해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입니다.

괴작이라 불릴 만큼 도발적이고 새로운 영화라는 평을 듣는 작품으로, 어린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뇌에 티타늄을 심은 뒤 차를 사랑하게 된 주인공이 기존 질서와 상식을 뒤흔드는 이야기입니다.

감독인 쥘리아 뒤쿠르노는 자신의 두 번째 장편영화인 이 영화로 단독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첫 번째 여성 감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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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 / 애덤 매케이 감독·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케이트 블란쳇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즐비하게 출연하는 '돈 룩 업'입니다.

혜성이 6개월 뒤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발견한 2명의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알리려고 동분서주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시민은 눈앞의 이익과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말초적인 뉴스에 관심이 더 큽니다.

'빅쇼트'로 성가를 얻은 감독 애덤 매케이가 주특기인 신랄한 풍자 코미디를 유감없이 펼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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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뉴욕 다이어리' / 필리프 팔라도 감독·시고니 웨버, 마가렛 퀄리 주연]

사회초년생, 문학, 뉴욕 같은 키워드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이 잔잔한 드라마에 눈길이 갈 겁니다.

'마이 뉴욕 다이어리'는 뉴욕 최고의 작가 에이전시에 들어간 작가 지망생의 꿈과 현실을 그립니다.

최고의 전문가와 사회초년생이 상사와 직원으로 만난다는 뻔한 설정이 조금은 걸리지만,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이라는 점과 시고니 웨버라는 배우의 중량감은 그런 우려를 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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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영국의 '강제 입양' 제도에 맞부딪힌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리슨'과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한 '캅샵'도 범죄 액션 영화 팬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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