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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1주 만에 5차 감염까지 나왔다…"모두 경증"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2명 늘었고, 의심 사례는 13건 추가 보고됐습니다. 인천 지역에서는 5차 감염까지 확인됐는데,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중증 환자는 없다는 것이 우리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의 목사 부부가 국내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은 것은 지난 1일입니다.

이어 목사 부부의 지인과 지인의 가족, 그리고 그들의 지인과 같은 교회 교인을 거쳐 교인의 가족, 지인까지 속속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초 감염자가 확인된 지 불과 1주일 만에 5차 감염까지 드러난 것입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명 더 확인돼 모두 38명이 됐습니다.

10대 미만과 20대로 모두 국내 감염 사례인데, 각각 인천 교회 소속 교인 감염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는 서울과 인천에서 13건 더 보고됐는데, 이들 모두 인천 교회 소속 교인이거나 교인의 가족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보고된 56명의 사례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없고, 모두 경증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도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보다는 심각하지 않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지금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어떤 결정적인 진술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큰 심각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밝힌 한 이스라엘 의사는 이틀간 열이 나고 사흘간 극도로 피곤했다는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증세가 더 심했을 것이라며 접종을 마친 아내와 자녀들은 감염되지 않았다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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