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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 확진도 7,000명 안팎 예상…1주 만에 40%↑

<앵커>

오늘(9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위중증 환자도 어제 기준으로 역대 최다인 840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처음으로 하루 7천 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날 전국 곳곳 선별진료소에는 검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확진자는 전날 4천954명에서 하루 만에 2천 명 넘게 증가했고, 지난주 같은 요일 5천122명보다는 40%나 늘었습니다.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증가 속도입니다.

주된 감염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청소년들과 백신 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일어나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쩍 늘어난 청소년 감염으로 학교와 가족 전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각계각층의 개인 모임과 사회 활동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역대 최다치입니다.

수도권에서는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860명으로 병상이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병상 대기 중 사망 사례도 최근 5주 동안 29명에 달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만 치료하는 거점전담병원 두 곳을 추가 지정했는데, 병상 확충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병관/혜민병원 원장 : 중환자는 최대 22개 병상까지, 준중증 환자는 약 20여 명, 그리고 중등증 환자 100여 개 병상 이상이 준비될 것 같습니다. 27일에는 전 병원이 코로나 환자를 볼 수 있는 병원으로 탈바꿈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하루 1만 명의 확진자까진 견딜 수 있지만, 그 이상이면 추가적인 의료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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