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레터 이브닝(12/8) : 6천 명대 건너뛰고 최다 확진…"정점 아니다"

스브스레터 이브닝 최종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6천 명대 건너뛰고 최다 확진…"정점 아니다"
코로나 통계를 매일 중계 방송할 필요는 없지만 오늘은 여러 기록이 깨져서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숫자부터 보시죠. 
 
신규 확진자: 7,175명 (누적 489,484명)
재원 중 위중증 환자: 840명
사망자: 63명 (누적 4,020명)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2명 (누적 38명)

어제(7일) 저녁 뉴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밤 9시 확진자가 5,70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요. 오늘 6천 명대를 예상했지만 아예 뛰어넘고 7천 명대로 단숨에 올라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지금이 코로나 확산 정점 아니다"
한 달 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할 때 확진자 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누구나 예상했죠. 근데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확산세가 빠르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10월 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계획을 발표할 때만해도 1천∼2천 명 수준의 확진자가 4천∼5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거든요. 또 하루 7천 명, 최대 1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그 시점이 다음달 말 정도로 예상했는데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거죠. 더 문제는 확산세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는 점이죠.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는 "이미 눈덩이가 커져서 조금만 굴려도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정부가 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신규 확진자 수는 실제 1만 명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네요. 지금이 정점이 아니라는 거죠. 한 달쯤 전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예측한 모델을 봐도 신규 확진자 7천명 나오면 그 다음 주엔 신규로 1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돼 있어요. 상황을 안 좋게 보는 전망들이 많네요. 

확진자 1만 명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지만…
방역 지표들도 예상을 벗어나 출렁이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병상입니다. 정부가 오늘(8일) 일부 예측 오류를 시인했는데요.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서는 중증화율을 낮게 예측해서 빚어진 일이라고 인정했어요. 
병상 여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거죠.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손영래 반장은 "확진자 약 1만 명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지만, 그 이상을 위해서는 상당한 의료적 조정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향후 1∼2주 내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억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얘기했어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겠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병상 늘리는 등의 의료 역량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아직은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는데요, 그런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접종자 재택치료 시 4인가구에 136만 원
병상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정부가 재택치료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재택치료 대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18세 이하 등일 경우 4인 가구 10일 기준 생활비를 136만4천920원으로 늘리기로 했어요. 현재 4인 가구 10일 기준 생활비로 90만4천920원을 지급했는데 이보다는 46만 원 늘어났네요. 확진자 가족의 격리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나왔네요. 공동 격리자의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으니까 가족 격리자는 격리 8일 차부터는 출근이나 등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재택치료 기간도 줄어들어요. 당초 재택치료는 의료기관이 재택치료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하루 두 번 확인하는 방식을 10일 간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7일로 줄였습니다. 이런 재택치료 확대 방안 방안에 대해 너무 상황 인식이 느슨한 것 아니냐고 문제제기하는 기사들도 나오네요 

오미크론은 '4차'까지 전파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는 '4차 전파'까지 이뤄졌다고 정부가 확인했어요. 오미크론 확진자는 모두 경증 정도의 증세만 보인다 하고요. 아직은 방역망 내에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당국이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가 약 1,700명이나 되기 때문에 지역 사회 침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뭐했나

중소벤처기업 정책공약 발표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중소·벤처기업 7대 공약'을 발표했어요. "2027년까지 정부의 벤처투자 예산을 10조 원으로 확대하고 연 30만 곳의 신기술·신산업 창업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눈에 띄네요. 오후에는 GS리테일과 장애인 재활시설 한우리보호작업장이 장애인 자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장애인직업교육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소년공 시절 사고로 팔이 구부러진 장애를 안게 된 이 후보는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더 관용적이고, 장벽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시설 이용 장벽이 제거된 생활환경)한 사회로 빨리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주최 초청간담회에 참석했어요. 여기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 호남 홀대론이란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말했네요. 호남 끌어안기라고 봐야겠죠? 또 충북·충남도민회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도 참석했는데요. "충청은 늘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주는 곳이고,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라고 말했네요. "충청은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뿌리이자 고향"이라면서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군요. 

심상정/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광주를 찾아 "양당의 기득권을 지키는 대선이 돼서는 안 된다. 저를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대통령선거 지역 선대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스브스레터 하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