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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175명 '역대 최다'…"증가세 따라잡기 힘겹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 힘겨운 상황이라며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7일) 하루 7천1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63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도 66명 늘어 84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 힘겨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하겠다면서,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족 등 공동 격리자의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 밖에,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 치료자에게도 처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오미크론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포괄적인 역학조사와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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