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새벽 3시 20분쯤 전북 정읍시 덕천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10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정읍소방서에 따르면, 원인 모를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4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계사 4개 동이 불에 모두 탔습니다.
계사에 살던 닭 10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재산피해만 1억7천만 원 상당으로 추정됩니다.
"물을 주려고 나왔는데 계사에서 불이 보인다"고 농장주가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에 의해 불은 약 2시간 50분 만인 새벽 6시 1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하지만 아침 7시 50분 현재 아직 내부에 연기가 차 있어 현장조사단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 또는 날씨가 추워 보온을 위해 켜둔 열풍기에서 불이 시작한 걸로 추정되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