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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다시 방역 강화 추진 [퇴근길 코로나 종합뉴스]

종교시설 다시 방역 강화 추진 [퇴근길 코로나 종합뉴스]
1. 오늘(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954명으로 월요일 발생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선 2천120명이 확진됐는데, 전날 일요일 검사 건수 대비 확진율이 올 들어 최고치인 2.9%로 나타났습니다.

2. 위중증 환자 수도 774명으로 전날보다 47명 늘어 역대 최다였습니다. 사망자는 64명이었는데, 지난 4일 발표 70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3.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78.2%였습니다. 수도권은 83.6%였고 서울은 88.1%까지 치솟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 남양주의 한양병원과 혜민병원을 코로나19만 집중하는 거점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하고, 이를 통해 치료 병상 600여 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전날보다 12명 늘어 모두 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인천 모 교회 행사에 참석했던 외국인 유학생 3명이 모두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각각 서울 시내 경희대와 서울대, 한국외대 등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안산과 충북 진천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전국적인 확산이 사실상 현실화됐습니다.

5. 오미크론 감염자 36명 가운데 29명이 나온 인천 지역 교회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교회 측은 "목회자 부부가 초기 동선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해 혼선을 빚게 하고, 그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종교계와 함께 다시 종교시설 방역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6. 홍콩대 연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최근 홍콩 내 격리용 호텔에서 일어난 오미크론 감염자 두 명이 서로 전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30대와 60대 남성인 두 감염자는 같은 층에서 마주 보는 객실에 머물렀고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객실을 떠나지도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두 사람이 번갈아 복도에 나와 음식을 가져가고 코로나 검사를 위해 방문을 연 적은 있지만, 접촉은 없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공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7. 방역 당국은 국내 5~11세 예방접종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검토 결과가 이달 안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등 해외에서 접종하는 소아용 화이자 백신은 성인 백신과 달라서 별도의 구매 허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의 5~11세 백신 접종 허가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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