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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1만 개' 사면 에픽하이가 직접 갑니다"…가격은?

"달력 '1만 개' 사면 에픽하이가 직접 갑니다"…가격은?
그룹 에픽하이가 '억' 소리 나는 시즌그리팅 굿즈 판매에 나섰습니다. 달력 1만 개를 구매하면 에픽하이가 직접 방문 배송하고 미니 콘서트도 열어주는 '기업 세트'의 가격은 무려 1억 6천 9백만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25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동네 사진관 메타버스'를 창조한 혁신 창업 그룹 에픽하이가 2022년 달력으로 돌아온다. 12월 1일 오후 6시 출시"라는 글과 달력 제작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에픽하이 멤버들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패러디부터 '밸런타인데이', '성탄절'까지 달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달력에 실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1일 에픽하이 시즌그리팅 굿즈 공식 판매 사이트가 오픈되며 누리꾼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가격'이었습니다. 달력에 특전을 추가한 '인싸 세트'와 '기업 세트'가 있었는데, 친필 사인 달력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인싸 세트'의 가격은 16만 9천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달력 1만 개와 에픽하이의 방문 배송, 미니 콘서트 개최가 특전으로 포함된 '기업 세트'는 무려 1억 6천 9백만 원이었습니다. 공식 판매 사이트에는 '기업 고객 환영'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은 "기업 세트 또 나왔네", "작년에도 기업 세트 나왔었는데 결국 안 팔렸다" 등 다소 시니컬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반면 "기업 신년사 겸 달력 선물로 좋을 것 같은데 우리 회사에 말해보고 싶다" 등 관심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타블로는 한 방송에서 달력 판매에 대해 "아이돌분들이 시즌그리팅 할 때 패키지가 있다. 저희는 가요계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것 같아서 1억이 넘는 기업 세트를 제작했다"며 "한 번 해외 기업에서 구매 문의가 들어왔다가 취소됐다. 아쉬워서 마감 직전에 파격적으로 50% 세일을 했는데 끝까지 안 팔렸다"는 씁쓸한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Kpopstore' 홈페이지, 유튜브 'OFFICIAL EPIK HIGH')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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