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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900여 명 화상회의 초대하더니 "모두 해고"

미국의 한 스타트업 업체가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900여 명의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직원 900명 해고'입니다.

미국 모기지 스타트업 베터닷컴의 CEO 비샬 가그는 지난 1일, 900명 넘는 직원을 화상회의에 초대한 뒤 그 자리에서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회사 전체 인력의 9%에 달하는 인원을 화상회의 한 번으로 자른 겁니다.

그는 영상에서 "당신에 대한 고용은 지금 즉시 종료됐다"며 인사부에서 퇴직금과 해고 후 복지혜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상 회의 참석자 900명 해고한 미국 베터닷컴 CEO 비샬 가그

화상회의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들은 "매우 무례한 해고 방식"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사측은 이번 구조조정이 시장 효율화와 성과, 생산성에 따른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가그는 이전에도 폭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그는 최근 업무 속도가 느린 직원에게 "너는 멍청한 돌고래다. 창피하게 만들지 말고 당장 그만둬라"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논란이 됐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날벼락 맞은 사람들 어쩌죠?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사람 귀한 줄 모르는 기업은 금방 망하게 돼 있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Power of B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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