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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기업에도 백신 의무화…어린이도 백신패스 적용

<앵커>

미국 뉴욕시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 부문에서 시행 중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사기업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5세에서 11세 어린이도 식당 등에 입장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 방송에 출연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사기업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과 소방관, 교사 등 공공부문에서 진행 중인 백신 의무화 조치를 민간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매우 강한 걸로 보인다"라며 오는 27일부터 모든 민간 고용주를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우리는 도구를 갖고 있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취할 조치를 '선제공격'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5살에서 11살 어린이도 식당과 공연장, 체육관 등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더블라지오 시장은 덧붙였습니다.

그만큼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강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 홍콩에서는 오미크론의 공기 전염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홍콩에 입국 뒤 같은 격리 호텔에 묵은 두 환자가 물리적 접촉 없이 오미크론에 나란히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것입니다.

두 환자는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홍콩대 연구진은 두 사람이 방문을 열었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백신 효과를 무력화할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로슈사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로아크템라'가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중증 치료제 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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