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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병상도 '포화' 턱밑…이제야 "늘린다"

비수도권 병상도 '포화' 턱밑…이제야 "늘린다"

남정민 기자

작성 2021.12.06 20:20 수정 2021.12.06 2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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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중증 환자가 늘면서 전국의 병상도 포화상태입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의 병상 부족도 심각해지고 있는데, 강원도의 경우 이미 남은 중환자 병상이 하나도 없을 정도고, 충청권 병상은 90%, 부산과 광주도 70% 가까이 차 버렸습니다.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중환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어서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코로나 전담병원, 준비된 중환자 병상이 어제(5일) 모두 차면서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강원도 병원 : 타 지역에서 오신 환자분들이 많아가지고… 다들 만실이 되다 보니까, 전원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이곳뿐 아니라, 강원도 내 36개 중환자 병상이 모두 찼습니다.

다음 주까지 병상 6곳을 추가로 확보한다지만, 중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보건 당국 : (확진자가) 최근에 한 100명에서 110명씩 나오고, 60대 돌파 감염 나오는 사람들 중에 중환자가 나오고 있어서….]

수도권 환자들까지 인접한 비수도권 병상으로 몰리면서 충청권 대부분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섰고 부산과 광주도 70%에 다가섰습니다.

비수도권마저 병상 배정받기가 어려워진 겁니다.

[부산 병원 : 진짜 중증 기준에 부합해야지 중환자로 배정을 하더라고요. 옛날에는 조금 환자 컨디션 떨어지면 바로 바로 이송이 됐는데….]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이 나와도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 중인 환자만 현재 1천 명이 넘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중환자를 치료할 역량이 있는 중형 병원을 추가 발굴 지원하는 등, 신규 병상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에 육박하면서, 준 중환자 병상을 중환자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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