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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세상을 다 가진 기분"…서강준의 '연기 열정'

"그럴 때 세상을 다 가진 기분"…서강준의 '연기 열정'
배우 서강준이 연기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을 전했습니다.

최근 지큐 코리아 12월호 화보에서 서강준은 캐주얼한 스타일로 일상적인 매력을 뽐냈습니다. 특히 서강준만의 촉촉한 눈빛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강준은 "연기는 어렵고 잘 풀리지 않지만 굉장히 좋아해서 꼭 해야만 하는 숙제 같다"며 "주로 대본을 읽으며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그 순간의 이끌림에 집중해 여기까지 왔다. 아쉬움은 늘 있지만 진심을 다 했고 내 선택이니 후회는 없다"고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강준은 "늘 원하는 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큰 고민이 생기거나 잘 해결되지 않을 때도 내 일을 좋아했다. 내 일을 사랑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서강준은 이어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예기치 못한 순간을 간혹 경험하기도 한다"며 OCN 드라마 '왓쳐' 촬영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가족을 죽인 범인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고민만 하다 촬영에 들어갔는데 반전처럼 갑자기 그 고민이 해결됐고, 그런 순간을 만날 때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강준은 "그 찰나의 행복 때문에 나름의 괴로움, 힘듦을 버틸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순간을 마냥 좇지 않으려고 한다. 잘 풀리지 않더라도 절로 답이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기 시작하면 진심을 다하지 않게 될 수 있으니까"라고 연기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습니다.

서강준은 또 만만치 않은 연기를 꾸준히, 성실하게 하게끔 이끌어준 남다른 지점으로 '열등감'을 꼽았습니다. 그는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의 작품을 보면 질투 섞인 감정이 와락 쏟아진다. '난 왜 저렇게 못 할까? 나도 노력을 하는데 저들은 그 이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걸까?' 이런 생각들이 더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입대한 서강준은 이날 화보 인터뷰에서 "밤에 한강을 달리며 '군대 가면 매일 이렇게 뛰겠구나', '올겨울은 유난히 춥겠구나', '집 앞 편의점에서 즐겨 사 먹는 팥호빵과도 잠시 이별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작년에 잠시 쉬면서 공백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어느 정도 됐다. 군대로 인한 공백기 동안 스스로 돌아보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입대 후에도 서강준은 12월 29일 극장과 OTT 플랫폼 '티빙'에 동시 공개되는 영화 '해피 뉴 이어'와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그리드'로 대중과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GQ KOREA)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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