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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알파 변이 나타나기 전 별개 바이러스 진화"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최근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는 기사에 관심이 컸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이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공동발견자의 한 사람인 볼프강 프라이저 교수는 현지 시간 4일, 독일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형태는 알파와 베타 변이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별개 바이러스로 진화했으며 이후 여러 달에 걸쳐 조용히 진화를 거듭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왜 오미크론 변이가 그렇게 오랜 시간 잠복해 있다가 이제야 발견됐느냐는 것이냐'면서 '지금도 한두 개 변이가 어딘가에 숨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라이저 교수는 또,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며, 오미크론 감염자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어 그렇게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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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인 유학생들의 싹쓸이 쇼핑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면세품 구매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방일 외국인의 면세품 구매 적용 범위를 관광객 등 단기 체류자로 제한하기로 하고 내년도 세제 개정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일본에서는 현지 취업자를 제외하고 유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체류자가 입국 시점에서 6개월 동안 소비세 10%가 붙지 않은 면세품을 살 수 있는데요, 유학생 자격으로 입국한 일부 외국인이 면세로 산 상품을 되팔아 이득을 챙기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혜 대상을 일본 체류 90일 이내의 관광객이나 외교관 등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기로 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면세품 구입액이 100만 엔, 우리 돈 약 1천만 원을 넘는 외국인 1천837명을 분석한 결과, 80% 이상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12억 엔, 우리 돈 120억 원어치가 넘는 물품을 사들인 중국인도 있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기사출처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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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대형 화산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주변 마을을 뒤덮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솟아오르며 마을을 덮치기 시작하자 놀란 주민들이 필사적으로 내달립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뜨거운 화산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산재가 순식간에 하늘을 가리면서 사방이 어둠에 빠졌고, 화산재와 섞인 빗물은 검게 변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3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스메루 화산이 분출을 시작해 1만 2천 미터 상공까지 화산재가 기둥을 뿜어냈습니다.

화산재와 비가 뒤섞여 만들어진 두터운 진흙층이 산사태처럼 흘러내리면서 집들을 덮쳤고, 인근 대도시로 가는 주요 다리도 파괴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화산의 추가 분화 가능성에 대비해 분화구 반경 5km 지역은 봉쇄됐고, 산기슭 주민 1천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스메루 화산은 지난 1월에도 분출했는데 당시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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