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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첫 확인…달걀값 또 뛰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첫 확인…달걀값 또 뛰나

이경원 기자

작성 2021.12.06 07:55 수정 2021.12.06 08: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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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과 전남에 이어 충남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인됐습니다. 산란계 농장으로 고병원성 AI 확산이 우려되면서 달걀값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입니다.

농장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10만 마리가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됐고,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와 10km 길목마다 이동을 통제하는 방역대가 설치됐습니다.

근처 농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농장 반경 500m 안에 있는 다른 농장 6곳의 가금류 22만 6천 마리도 모두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올가을 이후 메추리와 육용오리 농가에서 8차례 AI가 발생했지만, 산란계 농장 발병은 처음입니다.

[충청남도 직원 : 지난 10월 26일 고병원성 AI가 나왔던 지역이에요. (주변) 하천의 철새에서 고병원성이 나왔었어요.]

전남 영암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퍼지는 AI 바이러스는 지난해와 다른, 지금 유럽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1형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확인됐습니다.

올 하반기 충북에서 4건, 전남에서 4건이 발생했는데, 이번에 충남에서도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가 산란계 농장들로 번지면 올 초처럼 달걀값이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여름까지 AI로 살처분한 가금류는 1천675만 마리, 전체의 23%에 달했는데, 지난 1분기 하루 평균 달걀 생산량은 3천982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폐사나 산란율 저하 등 이상 현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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