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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일째 전북 민생 투어…윤석열, 선대위 출범 준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째 전북을 누비며 민생 투어를 진행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내일(6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위한 막바지 인선 작업에 몰두합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2박 3일 전북 민생 투어 마지막 날인 오늘,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정읍에 있는 전통시장과 황토현 동학농민운동 전적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완주에 있는 스마트융합기술센터를 찾아, 수소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제시합니다.

어제 이 후보는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사를 언급하며 "자신은 비천한 집안 출신이지만, 진흙 속에서도 꽃은 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누가 흉보더군요, 집안이 엉망이라고. 그러나 정말 저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쁜 짓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주어진 일,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습니다.]

개발 방향과 생태계 파괴 논란 등으로 30년간 진통을 겪은 새만금 사업을 두고는 차기 정부에서 조기 종결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 당사에서 비공개회의를 가지며 내일 있을 선대위 출범식 준비에 전념합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 원톱으로 내세운 선대위에는 이미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수정 교수, 사할린 동포 손녀인 스트류커바 디나 씨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어제 이준석 대표와 부산 일정을 함께 소화한 윤 후보는 "30대 대표와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며, "당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 기획하고 결정하신 부분을 제가 전적으로 수용해서 이런 옷을 입고 뛰라고 하면 뛰고, 이런 복장으로 어디에 가라고 하면 제가 가고.]

이 대표가 어제 생일을 맞은 윤 후보에게 깜짝 케이크 선물을 건네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선대위 출범식을 앞두고 당내 갈등을 사실상 봉합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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