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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회 '오미크론 의심' 감염 잇따라…3명 늘어 누적 12명

인천 교회 '오미크론 의심' 감염 잇따라…3명 늘어 누적 12명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집중된 인천 지역 교회에서 변이 의심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24명을 포함해 모두 3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온 '미추홀구 교회'에서는 전날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확진자 3명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해당 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20명 중 10명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에 갔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교회 40대 목사 부부는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에는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습니다.

이후 이들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차로 태워 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지인 A 씨를 포함해 목사 부부의 아들, A 씨 가족과 이들의 접촉자 등 8명이 추가로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A 씨의 아내와 장모, 지인 등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수백 명이 참석한 예배에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변이 오미크론 감염의 추가 확산도 우려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교회 예배에서 접촉한 411명과 이 교회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 등 78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는 목사 부부 관련 10명과 경기도 거주 여성 2명 등 1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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