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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사망·위중증 모두 최다…'재택 환자' 관리 시급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물론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까지 역대 최다치를 찍을 만큼 현재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병상 부족 문제로 인해 자택에서 머물며 치료 중인 재택 치료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고령층 재택 환자가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5천352명으로 직전 최다 기록인 이틀 전보다 87명 많았습니다.

나흘 연속 7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는 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전날보다 2배 넘게 늘어난 7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96%는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지난 4월 시작된 고령층 백신 접종 이후 8개월이 경과하면서 백신 효과 감소로 인한 돌파 감염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재택치료 중인 고령층 환자에 대한 선제적 관리도 시급합니다.

병상 부족으로 정부가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삼으면서 고령층 재택 치료자도 많아졌습니다.

고령층은 증세가 갑자기 악화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과 이송체계가 필요합니다.

[천은미 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재택에서 대기 중에 치료가 적절한 시기에 들어가지 않아서 사망하는 사례가 더 많을 거 같고요. 재택 치료에 대한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고령층의 위중증화 방지를 위해 부스터샷, 즉 3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3차 접종 시작 이후, 40일 만에 60대 이상 전체 인구의 18%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60대 이상은 2, 3차 간 접종 권장 간격이 4개월이지만, 3차 백신 조기 접종 제도를 통해 2차 접종 후 석 달이 지나면 신청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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