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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동의 없는 일 안 해"…"문 대통령 사죄도 설득하라"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주 광주와 전남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전북을 찾아 호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이 소식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민심 탐방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즉석 연설을 통해 '국민 동의 없는 정책 추진'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겁니다. 지배자가 아닌 일꾼인, 대리인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국토보유세에 이어 기본소득까지 이 범주에 넣어 유연한 리더십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됐습니다.

경선 경쟁자이자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와는 깜짝 만찬을 했습니다.

이 후보가 어제(2일) '조국 사태'에 대해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는 주장을 SNS에서 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표를 얻기 위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인 것이라며, 안 하느니만 못한 사과라고 다른 각도에서 이 후보를 혹평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후보가 진정 책임을 통감한다면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 사죄하도록 설득하고 민주당 전체가 엎드려 용서를 구하도록 하는 용기를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과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장애인과 가족들 모두의 존엄한 삶을 국가가 보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정책의 체계를 바꾸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 완주로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며 중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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