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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률 22.4%' 치솟은 남아공…"오미크론 전파 빠른 듯"

'양성률 22.4%' 치솟은 남아공…"오미크론 전파 빠른 듯"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작성 2021.12.03 20:22 수정 2021.12.03 23: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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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궁금한 것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Q. 오미크론 얼마나 빠를까?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전파 속도를 짐작하는 지표 중에 검사 대비 양성률이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2% 정도입니다. 100명이 검사받으면 2명이 확진되는 거죠. 남아공도 10월 말까지는 2%였는데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11월 중순에는 9%까지 갔고요. 지난주에 16.5%, 어제는 22.4%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미크론 전파 속도 매우 빠를 걸로 예상됩니다.]

Q. 오미크론,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 위험도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코로나에서 회복된 뒤 감염되는 걸 재감염, 접종 완료하고 감염되면 돌파감염이라고 하죠. 남아공은 접종 완료율이 30%가 채 안 돼서 돌파감염에 대해서는 따로 계산하지 못했지만 역시 높을 걸로 보입니다. 오미크론의 43개 변이 중에서 핵심이 3개로 좁혀졌는데요. K417, G446, E484 변이입니다. 각각이 중화항체를 얼마나 회피하는지 미국 워싱턴대학이 살펴봤더니 백신으로 만들어진 중화항체도 잘 회피했습니다. 그러니까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고요, 돌파감염 사례도 앞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백신 소용없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바로 그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미국 워싱턴대가 자연 감염 중화항체와 백신 중화항체를 따로따로 실험을 했거든요. 오미크론이 백신을 맞아 만들어진 중화항체는 덜 회피했습니다. 그러니까 회복자보다 접종 완료자는 오미크론 덜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고요. 또 남아공 병원이 11월 27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 남아공에서도 증세가 심해야 입원하거든요. 입원 환자의 65%는 백신 안 맞았고, 35%는 한 번만 맞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Q. 오미크론, 전파될수록 약하다?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아닙니다. 반대로 무증상 사람한테 옮아서 중증을 앓는 사람도 있거든요. 증세는 개인이 면역력이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이고요. 바이러스가 사람을 옮겨 다닐수록 오히려 변이 가능성만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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