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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역대책에 시민들 고개 끄덕…자영업자들은 '걱정'

<앵커>

달라진 방역지침에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홍대 앞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 날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금요일인데 거리에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까?

<기자>

날씨가 조금 춥기는 하지만, 이곳 서울 홍대 거리에는 퇴근 후에 저녁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조금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모임 시간은 그대로지만, 수도권에서는 6명, 비수도권에서는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오늘(3일)이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기 전 마지막 금요일인 셈인데요.

제가 오늘 홍대 거리에서 시민들을 좀 만났더니 대부분 확진자가 늘어나서 걱정이라며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이주희/경기 광명시 : 약속이야 언제든지 자유롭게 만나면 되는 거고, 일단은 코로나 잠잠해지는 게 우선이죠.]

[성시형/서울 양천구 : 이번에 (확진자가) 4천, 5천 명씩 나오는 거 보니까 줄이는 게 맞는다고 생각을 해요. 조금 더 빨리 코로나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앵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한창 모임이 많은 시기에 방역조치가 엄격해지면서 가게 입장에서는 좀 걱정도 될 것 같아요.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연말 행사가 몰리는 달이죠. 위드 코로나로 잠시 숨통이 트였던 자영업자들은 비록 시간 제한 조치는 없지만, 이번 조치로 몰리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까 봐 꽤 걱정이 많았습니다.

[정규호/호프집 사장 : 호프집은 연말연시를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 강화된다니까 올 연말연시 경기도 이렇게 해서는 어렵지 않나 싶어요.]

[김우인/치킨집 사장 : 시간이 그대로인 건 좀 다행스럽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9~12명 오시는 손님들도 계시는데, 이제 그런 모임 자체가 없어지다 보니까….]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한 달간 시행됩니다.

(영상편집 : 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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