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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치매 노인 멀쩡한 다리 절단한 의사…벌금 360만 원

[Pick] 치매 노인 멀쩡한 다리 절단한 의사…벌금 360만 원

이정화 에디터

작성 2021.12.04 11:13 수정 2021.12.04 18: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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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치매 노인 멀쩡한 다리 절단한 의사…벌금 360만 원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 의사가 실수로 환자의 멀쩡한 다리를 절단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환자는 두 다리를 모두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1일 BBC 등 외신 보도에 의하면 오스트리아 법원은 외과 의사가 중대한 과실을 범했다고 판결해 2천700유로(한화 약 36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한 병원의 의사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82세 고령 환자를 수술을 맡게됐습니다.

그런데 수술 중 의사의 실수로 절단해야 하는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를 잘못 절단했습니다. 해당 사실은 수술 후 이틀 뒤 붕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환자는 이후 추가 수술로 원래 수술해야 했던 왼쪽 다리를 절단했습니다. 온전했던 왼쪽 다리는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의사의 실수 때문에 양쪽 다리를 모두 잃게된 것입니다.

환자는 치매 등의 영향으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담당 의료진은 "수술 직전 절단할 다리를 표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환자에게 확인 요청했으나 고령의 환자가 하는 말을 분명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전했으나 당시 의료진은 수술 전 취해야 할 추가 확인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스트리아 현지 법원은 담당 의사의 과실치상 혐의를 인정해 2700유로(한화 약 360만 원)를 선고했으며, 환자의 가족에게 5000유로(한화 약 66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82세의 고령 환자는 재판 전에 감염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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