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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이재명 우수상' 선정…박용진 "이런 일하지 않으시길"

나꼼수 김용민 '이재명 우수상' 선정…박용진 "이런 일하지 않으시길"
'나는 꼼수다'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SNS를 상대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전수조사했다"라며, 민주당 의원 명단을 작성해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별 민주당 국회의원의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이다."라며, "여기 나온 게시물 수를 모두 합해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아울러 "열심히 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 순서대로 21명"이라며, 진성준, 김남국, 조정식, 강선우, 소병훈 의원 등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도움될 만한 SNS 글이 적게 올라온 순서대로 80명"이라며, 김민기, 김민철, 김수흥, 김정호, 김진표, 맹성규, 박광온, 송갑석 의원 등 하위권 명단도 적시했습니다.

김 씨는 아울러 "필요하다면 1월 말쯤 또 한 차례 조사해볼 생각"이라며, "하위 80위, 특히 단 한 건도 글을 올리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개선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대선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용민 씨,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씨의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씨의 이번 시도는 의도와 달리 이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난관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김 씨의 이런 일들이 스스로를 권력화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근거 없이 비난하게 하고 민주당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 후보의 승리를 원하신다면 앞으로는 이런 일 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보는 편협한 갈라치기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더 큰 하나'를 만들 때 성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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