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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개봉 이어 엑소, 중국 뮤직 어워드 참석

엑소, 중국 텐센트 뮤직 어워드 (사진=연합뉴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갈등 이후 6년 만에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한국 유명 K팝 그룹인 '엑소'가 중국 최대 음악 시상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텐센트 뮤직 어워드 웨이보 공식 계정에 따르면 엑소 멤버 카이와 세훈이 그룹을 대표해 오는 11일 열리는 '제3회 텐센트 뮤직 어워드' 무대에 섭니다.

텐센트 뮤직 어워드 측은 엑소 포스터를 웨이보에 공개하면서 엑소가 VCR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중국 최대 규모의 음악 회사로 이 회사가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은 연말에 개최되는 뮤직 어워드들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엑소의 출연 소식에 "한류 제한령인 한한령이 진짜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국의 사드 배치에 합의한 이후 중국이 '한한령'을 발동하면서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이 사실상 중단돼왔습니다.

그동안 한국 가수가 공식 무대에 오른 것은 한류스타 '비', 즉 가수 정지훈이 2019년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부속 행사인 아시아 문화 축제에 참석한 것이 유일합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한 달 앞둔 가운데 한국 영화 '오! 문희'가 내일 3일 개봉하는 데 이어 한국 가수의 공연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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