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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새 '전략지침' 합의…전작권 전환 검증 일정 확정

<앵커>

한미 두 나라의 국방정책을 조율하는 연례 안보협의회, SCM이 오늘(2일) 국방부에서 열렸습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는 작전계획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지침에 합의했고 전작권 전환을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를 내년 중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두 국방장관은 오전 9시부터 제53회 한미연례안보협의회 단독, 확대 회담을 열고 낮 1시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한미 두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전력 강화에 따라 한미 연합 전력의 작전계획을 보완할 필요성에 동의하고
상위 가이드라인인 새로운 전략기획지침을 승인했습니다.

두 장관은 새 전략기획지침을 양국 군사위원회 MCM에 하달하게 되고 양국 군은 대북 작전계획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실시되지 못한 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검증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완전운용능력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3단계 검증 중 2번째 절차로, 양국 장관은 내년 하반기까지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번째 검증은 2023년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미측은 2만 8천500명 주한미군의 현 전력 수준을 유지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공동보도문에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적시했습니다.

평택 미군기지 이전은 내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한미가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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