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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달 하순 전원회의 개최…"새년도 사업 계획 결정"

북한, 이달 하순 전원회의 개최…"새년도 사업 계획 결정"
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1일)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으며 전원회의 소집에 대한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이번 회의는 "2021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의 집행 정형을 총화하고 새년도 사업 계획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북한이 당 대회를 열지 않는 기간 당 안팎의 문제들을 논의하고 의결하는 회의체입니다.

북한은 2019년 연말에도 전원회의를 열고 2020년 새해 방향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번 회의를 보도하는 형식으로 내년도 국정 운영 방향과 함께 대미 대남 정책에 대한 입장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이번 회의는 또 김 총비서가 10년 전 군 최고 사령관으로 추대된 12월 30일을 전후해 열린다는 점에서 그간의 성과를 부각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총비서는 정치국 회의에서 "국가경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농업, 건설부문에서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된 것을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 국방 부문 등 국가사업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들이 일어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총적으로 올해는 승리의 해"라고 규정한 뒤 "다음 해는 올해에 못지 않게 대단히 방대한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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