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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국내 첫 확인…나이지리아 입국자 등 5명

<앵커>

12월 2일 나이트라인, 국내에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 5건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부부 관련 확진자와 함께, 역시 나이지리아에서 온 50대 두 여성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는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하고, 2주간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는 예방접종에 관계없이 열흘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로 우선 분류한 환자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부부와 관련된 4명입니다.

이들 40대 부부와 함께 사는 10대 아들, 그리고 부부를 공항에서 집까지 데려다준 지인 A 씨입니다.

이들에 대한 전장 유전체 검사 결과, 10대 아들을 뺀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걸로 우선 확인됐습니다.

이들 3명 가운데,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말 모더나 백신 기본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인 A 씨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습니다.

10대 아들과 A 씨의 가족과 지인 등 4명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 중입니다.

이들 40대 부부 관련자와는 별도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50대 여성 두 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40대 부부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3일 입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해 범부처 TF를 구성해 어제 1차 회의를 열고 방역 대책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기존에 입국을 제한한 아프리카 8개 나라 외에 이번에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된 나이지리아를 추가로 입국제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오미크론 해외 유입 감시를 위해 앞으로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까지 향후 2주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택에서, 단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합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될 경우 재택 치료 대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한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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