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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 사례 5명…감염 여부 조사 중

<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최근에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 등 4명에 이어서 이 부부와 함께 비행기를 탄 승객 1명도 확진됐는데, 방역 당국은 이들이 감염된 게 오미크론이 확실한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입니다.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말 모더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시켜준 지인과 부부와 함께 사는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의심 사례로 분류돼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이들 부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 45명 중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은 이 승객에 대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기는 하나 최초 확진자인 40대 부부와 기내 접촉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며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 대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동승 승객 45명 중 나머지 44명에 대해서는 추가 양성 보고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첫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계속 평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 외에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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