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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왔다가 한 권씩…강변에 등장한 '자율주행 도서관'

<앵커>

오늘(1일)은 성남시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이동식 도서관 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탄천 변을 따라 자율주행 로봇이 움직입니다.

시민들에게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 로봇입니다.

책 100권을 싣고, 정해진 길을 따라 움직이며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책을 2권까지 빌리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성윤녕/성남시 야탑동 : 산책 나왔다가 가볍게 한 권씩 빌려서 집으로 가져가서 볼 수 있거나,아니면 그 자리에서 그냥, 지금은 조금 춥지만 날이 너무 따뜻하고 좋을 때는 벤치에 앉아서 잠깐 읽어도 되고, 그런 게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도서관 로봇에는 각종 첨단 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나선택/도서관 로봇 개발업체 임원 : 인지 판단 제어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양한 센서들에서 모은 데이터들을 인지하는 것, 판단해서 안전하게 제어하는 기술들을 넣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차에 해당해 보도를 다닐 수 없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한 덕분에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성남시는 자율주행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적용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수미/성남 시장 : 힘껏 홍보하고 같이 하면 아마도 관심이 더 커지지 않겠나, 그래서 전국에 이렇게 찾아가는 로봇 도서관들이 꽤 많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로봇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정식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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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성남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용인시는 합쳐서 117억 원을 체납한 210명의 명단을, 성남시는 합쳐서 85억 원을 체납한 11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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