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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남아공 발표 전 네덜란드서 먼저 확인"

<앵커>

코로나 방역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오미크론 변이 관련 소식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했다고 처음 공식 발표를 했는데, 이 발표 전에 이미 네덜란드에서 확진자가 있었던 걸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계 곳곳이 방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오미크론 감염을 보고한 건 지난달 24일.

그런데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 환경연구소 측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 사이 채취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루스켄/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의심스러운 샘플들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11월 19일이 가장 빠른 날짜입니다.]

유럽연합이 남아공의 보고 이후 급히 국경을 통제했지만 이때는 이미 오미크론이 유입됐거나 발생한 상태였다는 얘기입니다.

유럽 연합에선 현재까지 10개 나라에서 42건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고. 6건은 추가 확인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어제(30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4만 7천여 명이 나왔습니다.

각국은 방역 조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모든 실내 행사에 코로나19 면역 증명서인 이른바 백신 패스를 의무화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지난 6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이탈리아는 다시 이를 복구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22건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영국은 다음 달 말까지 18세 이상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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