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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금융정보 한눈에 관리한다…1일부터 시범 운영

흩어진 금융정보 한눈에 관리한다…1일부터 시범 운영

김정우 기자

작성 2021.11.30 21:02 수정 2021.11.30 21: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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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개인의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가 내일(1일) 시작됩니다. 금융소비자들에게 종합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데,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사 고객들은 보통 여러 금융사를 이용하며 각 회사에 거래 정보를 남깁니다.

은행에는 입출금 내역과 대출 정보, 보험에는 계약 내용과 보험료 납입 내역, 카드사에는 카드 결제 내역과 포인트 같은 개인 거래 정보가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흩어져 있는 고객 개인의 거래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서비스를 '마이데이터'라고 합니다.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각종 고객 거래 정보를 통해 자산이나 소비 패턴 등의 광범위한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도 가능해진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신장수/금융위 금융데이터정책과 과장 : 통신 요금, 온라인 쇼핑몰 결제 내역, 각종 공과금 납부 내역까지 이런 정보를 아울러 고객별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시중은행 6곳 등 17개 사업자가 내일 먼저 시범사업에 나서고 내년 상반기까지 50여 곳이 동참합니다.

민감한 금융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개인 고객이 반드시 동의한 정보만 수집할 수 있습니다.

전면 시행 전까지 보완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 기본 인프라도 구축하지 않은 금융사가 많아 초기에는 회사 간 데이터 호환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일부 은행이 사전예약 이벤트로 시가 7천만 원 넘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가 당국의 경고를 받을 만큼 업체들의 과열 홍보도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금융사 간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의 내용과 절차와 관련해 법적, 제도적 정비도 이뤄져야 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양두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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