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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오미크론' 확인…유럽 지역 감염 잇따라

<앵커>

일본에서도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와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유럽에서도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취소됐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당국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떠나 이틀 전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자국민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일본으로 들어왔는지, 또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에서 프로축구팀 선수와 직원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해당 남성이 아프리카에서 입국 후 확진 때까지 2주간 일상생활을 한 사실이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영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11건으로 늘자, 백신 접종 면역 공동위원회는 현재 40세 이상인 부스터샷, 추가 접종 대상을 전체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 간격도 3개월로 단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이들부터 보호하기 위해 성인 대상 부스터샷 접종은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미국에서도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거의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이 우려의 원인이 되겠지만 패닉 즉 공황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며 백신 접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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