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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금융' 위험한 유혹…대처법 알려드립니다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릴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싼 이자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어 대처법이 중요한데요.

주혜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전주 전통시장 일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 대부업자가 고수익을 미끼로 상인 700여 명에게서 무려 1천500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겁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은 6만여 건으로, 한 해 전 3만 7천여 건보다 37%나 늘었습니다.

대출 사기가 3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이스피싱이 2만여 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엄지희/시장 상인 :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많이 해준다, 해준다, 해준다 하지만 그래도 은행은 어떻게 보면 조건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대출이) 조금 어려운데, 이런 데(불법 사금융)는 상인분들이 솔직히 장사가 안돼서 힘드니까 당장 급하셔서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전문가들은 정부가 서민들을 위해 내놓은 금융 상품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대출 연장이 어려운 저신용 대출자들에게 대환을 지원하는 '안전망 대출'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비해 낮은 15.9%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햇살론', 불법 사금융 피해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500만 원 이내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새희망힐링론'이 있습니다.

[이효근/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 정부에서는 저신용자들을 위한 정책 서민 금융 상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과도한 채무로 고생을 하시는 분이 있으면 채무 조정 절차를 거쳐서 그분들의 빚을 감면해주거나 이자를 변상해 주는 제도도 있습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 상담 전화 1397로 연락하면 도움받을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소재균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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