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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을 감출 때보다 드러낼 때 더 당당해져요"…'벽 깨기 장인'의 무한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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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he15 캠페인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전 세계 인구의 15%에 달하는 12억 장애인을 위한 국제 인권운동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장애연합(IDA)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입니다.

이 캠페인의 취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장애인이 있습니다. 바로 한민수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입니다. 한민수 감독은 2살 때 침을 잘못 맞은 게 문제가 돼 결국 30살에 한쪽 다리를 잃게 됐습니다.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보내던 그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해준 건 파라 아이스하키였습니다.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2018년 평창패럴림픽에서 감격의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보디빌더와 모델,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파라 아이스하키가 국내에 도입된 지 21년 만에 최초로 장애인 출신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수많은 벽을 부수며 도전을 이어간 한민수 감독은 "장애인들이 숨어 지내지 말고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오늘(3일)은 마침 UN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도전의 아이콘' 한민수 감독의 이야기를 스포츠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박종진, 영상취재 : 최준식, 편집 : 정용희, 디자인 : 방여울, 제작지원 :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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