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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백신까지 거론되는 '오미크론', 위험성 얼마나

<앵커>

코로나한테 우리 일상을 또다시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부터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이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Q. '추가 접종' 유효?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이탈리아 연구팀이 어젯(28일)밤 연구한 오미크론 변이 구조 먼저 보시겠습니다. 빨갛게 표시된 것이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부분인데요, 스파이크 단백질은 몸속에 침투하는 역할을 하죠. 델타가 18개인데, 오미크론은 무려 43개나 됩니다. 그래서 지금 백신을 추가 접종해도 오미크론에는 잘 안 들을 것 같다는 것이 국내 백신 전문가 의견인데요. 현 백신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는 2주 뒤쯤 나올 예정입니다.]

Q.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 실효성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내년 초까지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을 만드는 것은 가능합니다만, 효과와 부작용 충분히 검증하려면 시간 더 걸립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세지만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만에 하나 치명률이 낮다면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무리하게 빨리 맞을 필요는 없겠죠. 방역당국도 앞으로 연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는데요, 다만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추가 접종으로 현재 유행 중인 델타 사망률을 낮춰야 하니까 추가 접종 중요합니다.]

Q. 오미크론 위험성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남아공 대통령은 오미크론 증세가 가볍다고 했는데요, 왜 이런 말을 했느냐, 보시겠습니다. 남아공 최근 코로나 확진자 그래프 보시면 2주 전부터 확진자 급증하고 있습니다. 검사 대비 양성률도 2%에서 9%로 4.5배나 뛰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망자 그래프 보겠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1명 미만으로 계속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행이죠. 다만 확진이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데 보통 열흘 정도 걸리니까 2주 정도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Q. 기존 백신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최근 네이처 논문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구팀이 변이를 왕창 일으켜서 실험했더니 접종 완료자와 자연 감염자는 감염됐지만, 자연 감염자가 백신을 맞은 경우만 방어력이 있었습니다. 기존 백신만으로는 앞으로 또 나올 변이, 쉽지 않다는 뜻이어서 이를 해결할 숙제가 또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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