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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백신 안 들을 수도"…"효과 2∼3주 뒤 결론"

<앵커>

이렇게 문을 다시 걸어 잠그는 나라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몇몇 나라들에 대해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 나와 있는 백신이 과연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지를 놓고 미국 안에서도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답이 나오기까지는 2~3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파우치 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은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도 상륙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백신이 듣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 :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보면 전염력이 더 커지고, 백신 등으로 얻은 면역을 회피할 수도 있는 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 국립보건원장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기존 백신이 알파부터 델타까지 여러 변이에 효과가 있었다며 오미크론에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백신 추가 접종이 최선책이라는 데는 두 사람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콜린스/미 국립보건원장 :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모든 다른 종류의 변이를 인식하는 면역체계의 능력이 증폭됩니다. 오늘이 백신을 추가 접종하기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백신을 맞은 남아공 국민 37%와 미접종자 사이의 오미크론 감염률 차이를 분석 중인데, 결론이 나오기까지 2~3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미국은 오미크론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오늘부터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2명이 확인되면서 북미 대륙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 오미크론 15개국 확산…일본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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