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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15개국서 확인…일본 "외국인 입국 금지"

<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서 북미 대륙까지 모두 15개 국가에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일본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등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홍콩,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5개 국가에서 새 변이 감염자가 나온 것입니다.

캐나다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여행객 2명인데, 나이지리아는 남아공과 지리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이미 새 변이가 확산했을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남아공발 입국자 60여 명 가운데 최소 1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 3명 중 1명이 입국 뒤 런던 시내에서 활동한 걸로 조사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국경 문을 걸어 잠그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3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일본인 귀국자도 새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오는 경우, 엄격한 격리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도 2주 동안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고, 모로코도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남아공 대통령 등은 아프리카를 겨냥한 입국 제한 조치가 과도하다고 비난했지만, 미국과 EU 당국은 새 변이 유입에 대등할 시간을 벌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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