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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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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추격 양상…'대장동 의혹' 조금씩 벗어나는 듯"
"후보 자격 논할 때 지나…지금 후보로 끝까지 갈 수밖에"
"'협치' 의지 가장 중요…국민들이 평가할 것"
"이재명 '강행 처리' 발언, 감점 요인"
"김종인, 선대위 합류하면 국민의힘 내 불협화음 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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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정치 좌충우돌. 지난 2주 동안은 못 나오셨는데 오늘은 나오셨습니다. 유인태 전 국회의원과 함께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관련 소식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유인태 전 의원님 경험도 많으신데 말이죠. 이번 대선은 어떨 것 같습니까?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아무도 모르죠. 뚜껑 열어봐야 알겠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흐름은 어떻다고 보세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아직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봐야겠죠, 모든 조사도 그렇고 나오고. 100일이라면 긴 시간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100일간 이제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 가느냐. 여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국회의원,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일약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돼서 이제 오늘부터 지역 방문 일정을 시작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선거 경험이 많은 또 집권당인 이재명 후보보다는 아주 소폭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 아까 추격한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저는 뭐니 뭐니 해도 최근에 터졌던 대장동.
▷ 주영진/앵커: 대장동.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게이트에서 조금씩 벗어나고는 있는데 아직 수사 결과가 명쾌하게 드러난 게 아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그것 때문에 그러니까 컨벤션 효과니 역(컨)벤션 효과니 하지만 저쪽도 역(컨)벤션 아닙니까? 홍준표, 유승민 후보하고 아직 만나지도 못했고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앞섰던 거는 물론 구도가 정권 교체 여론이 높으니까 저쪽이 조금 유리한, 출발 선상이 유리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어요, 지금은 야권이. 이제 그런데 이제 이렇게 했던 것은 그 후에 원팀을 만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장동에 대한 국민들의 아직 의심, 저런 돈잔치가 벌어지는 데서 과연 깨끗했겠냐. 그런데 조금씩은 그걸 아직 홀가분하게 털지는 못했는데 조금씩은 벗어나는 과정이 지금 지지율이 오르는 게 아닌가. 물론 이쪽 진영이 위기감에서 결집하는 것도 있고 다른 것은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렇게 보여요, 그동안 그렇게 빠졌던 거.
▷ 주영진/앵커: 여야 정치권을 보면 말이죠, 이재명 후보가 특검 받겠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특검, 협상 이런 것 전혀 안 되고 있어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글쎄 그게 갑갑해요. 아니,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저걸 특검으로 가자고 하는 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나는 무고한데 나중에 더 진지하게 사과하겠지만 나는 사람 하나 잘못 쓴 그 죄밖에 없는데 이걸 가지고 이 선거판을 도배를 하려고 한다고 하는 의심을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일단 신속하게 검찰 수사를 해놓고 그다음에 그것에 대해서 미진하다 그러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느 정도는 1차 기소하면서 아직 검찰 수사가 아직 50억 클럽이니 이제 들어가고 하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이제 지금 해서 과연 대통령 선거일까지 끝나겠느냐. 그러니까 하여튼 일단은 이 검찰 수사, 50억 클럽이니 등등을 지켜봐야겠죠. 그런데 저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고 보이네요. 그게 지지율 추격세를 그나마 만들어 내는 게.
▷ 주영진/앵커: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 결과 오늘 저희가 지금 다 못 보여드린 것 중에 하나가 말이죠, 참 재밌는 게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유력한 후보 아니겠습니까, 제일 많이 나오는데. 참 역설적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마음에 안 드는 후보에서도 늘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선두를 앞서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뭐 선두는 안철수 후보가 선두더만요.
▷ 주영진/앵커: 아니요. 한번 볼까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비호감도 제일 높은데.
▷ 주영진/앵커: 절대.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후보 이런 조사도 있는데.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글쎄요.
▷ 주영진/앵커: 일단 비호감도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가 제일 높기는 해요. 이재명 55.3 그리고 윤석열 57.3. 이게 참 비호감도가 저렇게 높다는 것도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 유권자들의 어떤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안타까운 결과고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도 한번 조사해 봤더니 이재명 48.2, 윤석열 40. 심상정 3.2, 안철수 2.5. 이거예요. 이렇게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물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1등, 2등이에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그런데 그만큼 지금 진영으로 갈라져 있으니까 안 된다고. 비호감도는 심상정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가 지금 더 높은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저쪽 사람들은 안 될 것 같으니까 안 된다는 데서는 아주 낮잖아요.
▷ 주영진/앵커: 앞으로 100일 동안에 이런저런 일이 생길 수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긴 시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양쪽 당 안에서 설마 그럴 리가라고 하는 얘기는 있습니다만 대선 때보다 보면 늘 지지율이 출렁이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후보 교체론, 이런 얘기까지 나올 수 있을까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후보 교체론은.
▷ 주영진/앵커: 이제는 이미 지나갔다고 보십니까?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지나갔죠. 노무현 대통령 때 그때 민주당의 많은 사람들 후단협인가 해서 정몽준.
▷ 주영진/앵커: 그때는 6개월 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나서.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참패하고 나서 100일 전까지도 그쪽으로들 더 많이 가고 의원들이 노무현 후보 보고 사퇴하라고 압박을 한 적 한 번 있고는 그러고 후보 사퇴론은 별로 들어본 일이 없는 것 같은데.
▷ 주영진/앵커: 지금 지지율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혹시 지지율 추이가 어느 한쪽이 앞서 가고 뒤떨어지고 격차가 벌어진다 그러면 뒤처지는 쪽에서는 혹시 지금이라도 해서 후보를 바꾸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해서 당내가 시끄러워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세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아니요, 명백한 무슨 불법이 드러나서 도저히 선거 운동할 수 없는 상황, 그런 게 오지 않는 한 후보 교체가 말이 안 되죠. 절차는 모든 민주적 절차를 밟아서 자당의 후보로 뽑힌 사람을 무슨 명분으로 교체를 하자고 그러겠어요. 그냥 끝까지 가는 수밖에 없는 거죠.
▷ 주영진/앵커: 여의도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결과적으로 국회의원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두 사람을 여당과 제1야당의 대선 후보로 만들었다는 견해를 여러 번 밝혀주셨는데 말이죠. 혹시 유인태 전 의원님, 이재명 후보 측에서 또 윤석열 후보 측에서 유인태 전 의원님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조언을 구해 온다면 어떤 말씀을 가장 해 주고 싶으세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저는 두 후보한테 동시에 어차피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제는 협치가 제일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정치는 국회를 통해서 해나갈 수밖에 없는 거죠.
▷ 주영진/앵커: 국정은 당연히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죠.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그렇게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누가 더 협치를 잘할 거냐. 심지어 대통령제에서 연정은 어렵다고는 하지만 저는 그것을 그게 국민들이 아, 저 사람이 대통령 되면 가령 이재명 후보 같으면 아, 그래도 야당을 존중하고 잘해 나가겠구나라는 이런 믿음을 주는 게 저는 제일 득표 요인이 될 거고 윤석열 후보는 어차피 지금 2년 이상을 임기가 남은 국회 의석 구조가 압도적이니까.
▷ 주영진/앵커: 그렇죠. 윤석열 후보는 아마 대선 과정에서 그 이야기를 잘 설명해야 할 것 같아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글쎄요, 그게 되더라도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을 끌어나갈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 주영진/앵커: 지금 범여당이 180석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에.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그런데 저는 비례 제도가 잘못 돼서 49% 정당이 180석 얻은 이 선거 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만 그러니까 그런데 얼마전에 이재명 후보가 민생 법안이라고 단서는 붙였지만 마치 상임위원장들하고 간담회에서 그냥 강행 처리라도 불사하라는.
▷ 주영진/앵커: 협의가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얘기를 여러 차례 했어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글쎄요, 저거는 저는 지금 상당히 말하자면 부동층한테는 감점 요인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어쨌든 물론 지난 총선에서 이렇게 민주당이 앞서간 거는 야당이 협치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었잖아요, 맨날 머리 깎고 어디 가서 농성이나 하고 아주 국회를 비워버리다시피 했으니까 그럴 때는 그러니까 결국 심판을 받은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하면 누가 더 같이 협치를 하려고 노력을 했는가를 저는 국민들이 평가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재보선에서 왜 졌어요? 상임위원장 덥석 18개 다 먹고.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그래도 타협을 해서 하려고 하지 않은 그 오만과 독선을 4월 7일에 한 거고 그전에 야당은 맨날 머리나 깎고 가출했다가 21대 총선에서 저렇게 심판을 받은 것 아니겠어요. 저는 그 대목이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혹시 이낙연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난 적 있습니까?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없어요.
▷ 주영진/앵커: 전혀 없습니까? 안 친하세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호남 방문 일정에도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해서 나타나지 않고 그래서 원래는 이재명 후보가 호남 갔을 때 이낙연 전 대표와 같이 갔으면.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그런데 그것은 나중에 가면 다 같이 다니게 돼 있어요.
▷ 주영진/앵커: 공식선거 운동 기간 임박해서?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그럼요. 그것은 안 하면 자기가 더 지지자들로부터 자기 지지했던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지 중요한 문제 아니에요.
▷ 주영진/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갈까요?
▶ 유인태/전 국회 사무총장: 글쎄요, 그런데 참 사실 그 양반의 주특기는 망한 집에 가서 살리는 데는. 자꾸 김종인 위원장이 킹메이커를 몇 번 했다고 나오는 패널들도 그렇고 앵커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 양반 킹메이커를 한 번도 해 본 일이 없어요. 박근혜 대통령 만들 때도 얼마전에 그만뒀잖아요. 문재인 대통령 때는 이미 그 양반 탈당을 해서 나중에 안철수 후보 지지를. 언제 킹메이커를 했다는 얘기입니까?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한번 킹메이커를 한번 진짜 해 보고 싶은 건데 두 번 다 가서 그 양반이 역할을 한 것은 민주당이 그때 안철수가 떨어져나가서 거의 망했을 때 가서 어쨌든 그 총선을 한 석이라도 이기는 걸 했고 저쪽도 21대 총선에서 거의 폭망했을 때 가서 4. 7재보선을 끌었다는 말이죠. 그런데 지금 윤석열 캠프는 그렇게 흉가가 아니잖아요. 지금 흥하는 집에 가서 이게 서로 그렇게 싸움이 나는데 자기한테 전권을 준 이거를. 이 대선이라는 거는 그야말로 국민의힘도 오케스트라처럼 전부 다 화음을 내야 하는데 아마 저 양반이 가면 불협화음이. 중진들이 오는 거 전부 반대했잖아요. 그런데 가면 물론 조금 부동층을 끌어오는 역할은 있지만 당내 불협화음은 중진들하고 이게 그러니까 후보가 아이고 이 양반아, 전권을 주는 것은 사실상 윤석열 후보가 거부한 셈이라고 봐야죠. 그러니까 지금은 어려운데 나중에 가서 이 선거가 조금 어려워진다 이러면 다시 모셔오려고 그러면 저는 그때는 가능성이 좀 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유인태 전 의원님 설명 들으니까 이준석 대표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도 이해가 되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