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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장우진 · 임종훈 "사상 첫 결승, 오른 김에 금메달까지!"

탁구 장우진 · 임종훈 "사상 첫 결승, 오른 김에 금메달까지!"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장우진과 임종훈이 더 큰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치러지고 있는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새 에이스 복식조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를 3대 1로 제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장우진은 대한탁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 어려움이 많았으나, 부담감을 떨쳐내고 즐기면서 경기를 치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홍콩과의 8강전(3대 1, 승)과 이번 준결승에서 모두 첫 게임을 내준 뒤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역전승했습니다.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임종훈은 "지금까지 우진이 형과 여러 경기를 치르면서 승기를 빼앗기면서 경기를 시작한 적이 별로 없었다"면서 "1게임부터 내줘 당황했는데, 결국, 이겨내고 승리해 더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린가오위안-량징쿤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31위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입니다.

카를손-팔크 조는 8강에서도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를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최강 중국을 두 번이나 꺾고 올라온 카를손-팔크 조의 사기는 우주를 찌를 기세입니다.

게다가 카를손-팔크 조는 한국 복식조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임종훈은 "상대가 기세는 우리보다 좋겠지만, 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은 우리가 더 많다"면서 "상대의 변칙적인 플레이에 잘 대처해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응원해주시고 밥까지 챙겨주신 한국 교민들 덕에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교민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남자복식 탁구 응원하는 교민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장우진은 "금메달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면서 "새벽에 경기 중계를 봐주시는 팬들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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