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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2개국서 오미크론 확진…세계 곳곳 방역 강화

<앵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유럽과 호주, 홍콩까지 번진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2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방역을 강화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향후 2주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스위스에선 '백신패스법'이 국민투표에서 가결됐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독일, 호주, 이스라엘 등 모두 12개 국가입니다.

덴마크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가 나와 현재 분석이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 발생국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남아공에서 입국한 사람 중 최소 13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휴고 드 용헤/네덜란드 보건 장관 : (남아공 입국자 중) 61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에서는 확진자 3명 중 1명이 남아공에서 입국한 후 런던 시내를 다닌 걸로 조사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세계 곳곳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향후 2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고, 모로코도 향후 2주 동안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틀 안에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국경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를 상당히 심각하고 받아들이고 있고, 현재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국민투표 끝에 62%의 찬성으로 백신 패스법이 가결됐는데, 스위스는 지난 9월부터 백신 접종자 등에게 발급되는 백신 패스가 있는 사람만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해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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