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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 위중증 또 '최다'…수도권 병상 '포화'

사망자 · 위중증 또 '최다'…수도권 병상 '포화'

전연남 기자

작성 2021.11.28 20:14 수정 2021.11.28 22: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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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도 걱정이지만 당장은 국내 코로나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특히 사망자·중환자는 역대 최다였던 수치가 날마다 더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병상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도 계속 1천 명 이상입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닷새째 전국에 4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자 검사 행렬이 이어진 겁니다.

[코로나 19 검사자 : (직장에서) 확진자 한 분 발생해 가지고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한 3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아요.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다 기록을 바꾸고 있습니다.

어제(27일) 하루 사망자는 56명으로 이틀 연속 50명대를 이어갔고,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엿새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처음으로 75%를 넘었습니다.

정부가 설정한 안정적 의료대응 체계의 한계치를 초과한 겁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714개 가운데 610개가 사용 중으로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사실 이것(중환자병상)을 100% 못 돌리고 있는 것은 사실은 의료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생각에서는 현재 있는 병상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우선 강구가 필요합니다.]

수도권에서 병상을 배정 못 받고 하루 이상 기다리는 환자는 1천 265명으로 사흘째 1천 명을 넘었습니다.

대기자 중 40% 가까이가 고위험군에 속하는 70세 이상 고령층이고,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 질환자도 61%나 됩니다.

병상 배정이 늦어지는 만큼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큽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병상이 모자랄 것에 대비해 준 중환자 병상을 임시 사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국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를 넘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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