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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KCC에 17점 차 대역전승…워니 42점

프로농구 SK, KCC에 17점 차 대역전승…워니 42점
프로농구 서울 SK가 한때 17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전주 KC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96대 91로 이겼습니다.

11승 5패가 된 SK는 일단 수원 kt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오후 5시 시작하는 kt와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순위가 달라집니다.

KCC는 7승 9패가 돼 공동 6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갔습니다.

전반을 51대 38로 앞선 KCC는 3쿼터 초반에도 호조를 이어가며 한때 55-38, 17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SK를 85대 82로 물리쳤던 KCC가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 SK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SK가 3쿼터 중반 이후 맹렬하게 따라붙었습니다.

SK는 자밀 워니가 3쿼터에만 13점을 넣었고 김선형은 3점슛 2개를 3쿼터에 터뜨리며 17점 차 열세를 금방 만회했습니다.

3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워니의 덩크슛으로 64대 64, 동점이 됐고 이후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기세가 오른 SK는 3쿼터 막판 허일영과 김선형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70대 66, 오히려 4점을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가 시작됐습니다.

4쿼터 종료 4분 40초 전 KCC가 유현준의 자유투 2개로 81대 80, 역전한 뒤로는 말 그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종료 1분 34초를 남기고 90대 87로 SK에 3점 차로 끌려가던 KCC는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김지완과 이정현이 잇달아 회심의 3점포를 던졌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결국 SK가 종료 17초 전 안영준의 자유투 2개로 5점 차로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SK 워니가 혼자 42점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선형은 3점슛 3개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워니는 3쿼터 13점, 4쿼터 15점 등 막판 승부처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KCC는 라건아가 2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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