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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대구에 2 대 0 승리…선두 유지

프로축구 전북, 대구에 2 대 0 승리…선두 유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잡고 승점 3을 추가해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전북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파이널A 원정 경기에서 홍정호의 선제 결승골과 문선민의 추가골을 앞세워 대구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북은 승점 73(21승 10무 6패)을 쌓으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우승을 놓고 살얼음 승부를 펼치는 2위 울산 현대(승점 70)가 수원 삼성과 37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먼저 승점 3을 쌓으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대구는 승점 55(15승 10무 12패)로 3위를 지켰지만, 순위를 확정 짓지는 못했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딱 한 경기를 남기고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와 승점 차는 1이 됐습니다.

전북은 전반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전반 9분 만에 이성윤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는데,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슈퍼 세이브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 15분 쿠니모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왼발 슛과 2분 뒤 구스타보의 헤딩 슛을 최영은이 쳐 냈고, 구스타보가 곧바로 세컨드 볼을 잡아 찬 왼발 슛은 높이 뜨고 말았습니다.

상대의 공세를 막아낸 대구도 두 차례 세징야의 거침 없는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37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김진혁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6분 뒤에는 라마스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슛도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44분 한교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회심의 슛이 최영은에게 또 한 번 막히면서 0의 균형을 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전북이 후반 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잡아 오른발로 깔끔하게 차 넣었습니다.

대구는 에드가와 서경주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전북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후반 2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찬 세징야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훌쩍 넘겼고,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정태욱의 헤딩 슛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후반 38분 김진혁의 헤딩 슛은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얼굴에 맞고 나왔습니다.

전북의 추가골은 후반 교체 투입된 문선민의 발 끝에서 터졌습니다.

후반 41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거침없이 질주한 문선민은 대구 안용우를 제치고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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