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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 사망 연일 '최다'…8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휴일에도 4천 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데,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7일) 하루 3천928명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35명을 제외한 3천893명이 국내 감염 환자인데, 수도권에서 3천27명, 비수도권에서 866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엿새 연속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고, 사망자도 56명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중환자 병상 부족이 심각해진 수도권에서는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가 1천2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특히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위중증 비중이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6일) :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또 방역패스를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로 제한하는 등 방역 강화 대책을 검토 중인데, 내일 오후 대통령 주재 방역점검회의 후 구체적 내용을 발표합니다.

방역당국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늘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나라에서 출발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내국인은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열흘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고, 세 차례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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