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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4천 명 안팎 예상…사망·위중증 연일 '최다'

정부, 내일(29일) 방역종합대책 발표

<앵커>

변이 바이러스도 걱정이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4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후 4주 만에 하루 사망자가 50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63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79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20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339명입니다.

구로구 요양시설과 중랑구 유치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확진자는 1천888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신규 확진자도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누적 치명률도 0.8%로 높아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634명으로 닷새 연속 최다 기록을 바꿨습니다.

사망자의 96%, 위중증 환자의 85%가 60대 이상으로 최근 돌파 감염이 확산하며 고령층 환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3.4%나 되는 등 의료 대응역량이 한계 상황에 이르면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 대기자도 1천167명이나 됩니다.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는 재택 치료를 선택이 아닌 기본으로 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향후로는 재택치료는 기본으로 하고, 입원 필요성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 입소하는 체제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내일 방역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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